[프로야구] 손아섭이 끝냈다…롯데, 3연속 위닝시리즈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전 가운데 최소 2경기를 잡는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롯데 손아섭은 9회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대 4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건 두산.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는 박세혁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허경민이 안타를 때려 경기를 기어이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동점타를 때린 허경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롯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롯데는 9회말 원아웃에서 마차도가 좌익수 쪽 안타를 때린 뒤 과감하게 2루까지 파고들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손아섭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두산을 5대 4로 꺾은 롯데는 2019년 6월 이후 2년 만에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거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살짝 삐끗했지만, 포크볼로 LG 톱 타자 홍창기를 삼진 처리한 루친스키.
다음 타자 오지환을 아예 엉덩방아를 찧으면서까지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줍니다.
"최대한 많은 이닝 던지려 노력했고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는데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이겼습니다."
7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 역투를 펼친 루친스키는 팀의 3연패 탈출을 견인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대구에서는 구자욱과 피렐라의 홈런 2개를 앞세운 삼성이 KIA를 4대 2로 제압하고 LG와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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